강아지 입질 원인과 교육법

 

반려견은 우리와 감정과 시간을 함께 나누는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갑자기 입질 행동을 보인다면, 함께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원인을 알고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질’이라는 안 좋은 행동을 교정하기에 앞서 살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입질을 유발하는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기에 해당 이유에 맞는 설루션을 찾기 위해 입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제부터 몇 가지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새끼 강아지의 경우

강아지는 서로 놀이를 통해서 상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열을 정하게 됩니다. 여러 마리의 개와 생활을 하면 그 사이에서 다투기도 하고 거절을 당하기도 하면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무리와 일찍 떨어진 새끼 강아지의 경우 이를 배우지 못해 장난의 정도와 무는 강도를 조절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교정을 해주지 않는다면 성견이 되어서도 그저 놀이라고 생각하며 입질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깨물려고 할 때 단호히 밀쳐내고 놀이를 중단하거나, 아! 하고 크게 소리를 내고 자리를 피함으로 상대방이 이 행동을 싫어하고 불편해한다는 것을 인식시켜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극도로 흥분할 수 있는 공놀이나 터그 놀이 등을 1살이 되기 전에는 하지 않음으로 그런 상황을 피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노즈 워크 활동을 통해 사료나 간식을 섭취하게 하여 에너지 소비를 시켜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앞으로 남은 인생을 위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활동량을 채워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의 경우

새끼 강아지와 비슷하게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강아지의 경우에 소심하고 두려움과 경계심으로 인해 문제행동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타인이나 다른 강아지를 만날 때 숨거나 자리를 피하려 하고 고개를 돌려 코를 핥는 등의 행동을 통해서 거부의사를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다가와 만지고 장난치는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 거절 표현이 점점 강해지게 되는데 으르렁거리고 짖다 결국은 입질까지 이르는 공격성을 보이게 됩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은 한적하거나 자극을 줄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산책을 해주시고, 자극이 될 만한 상황에서는 보호자분이 바디 블로킹과 살짝 줄을 당기거나 이름을 불러 보호자에게 주의를 돌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애견카페에 데리고 가거나 낯선 사람이나 개와 접촉을 자주 시키게 된다면 입질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나 낯선 개가 함부로 다가가거나 아는 척을 하지 않게 막아주고 통제를 통해 흥분하지 않게 도와준다면 낯선 대상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휴식시간과 수면이 부족한 강아지의 경우

보통 반려견의 활동량을 채워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지요. 하지만 적절히 잘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끼 강아지는 18~20시간, 성견의 경우는 15~16시간, 노령견은 20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갖습니다.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피로가 쌓이게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예민해지게 되고 쉽게 짜증을 내며, 이는 입질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 소음에 예민한 강아지라면 백색 소음, 라디오 소리를 통해 둔감화 교육을 해줄 수 있습니다. 또 초인종, 노크, 발소리 등에 자주 노출시켜주며 짖기 전 보상을 통해 부정적인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 줄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집착하거나 지나치게 주변을 경계 하는 경우는 켄넬 교육을 통해 안정된 생활 패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수면을 방해받는 원인을 찾아 그에 따라 대처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의 경우

건강과 청결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빗질이나 목욕, 귀 청소, 발톱정리 등을 하려면 신체 접촉이 꼭 필요합니다. 또 옷을 입히거나 하네스 착용을 하는 등 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을 할 때 입질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요. 

 

신체접촉이 있을 때 입질을 하는 경우는 아픈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통증을 느껴 입질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이유로 입질 행동을 보인다면 훈육보다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아픈 상태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경우 신뢰관계가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하면서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만져주면서 간식 보상을 해줌으로 만지는 것이 아픈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되찾아 줄 수 있습니다. 부상이 아닌데도 입질을 하는 경우는 보호자의 잘못된 지식으로 강아지에게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반응을 살피며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 방식으로 바꿔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사랑스러운 가족인 반려견과 평화로운 생활을 위해서 문제행동인 입질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잘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